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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10월은 가장 위험하다. 손자병법에서 배우는 투자 생존 전략. 주식시장은 365일 위험한 전쟁터입니다. 시장을 경외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현명한 투자자의 마인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확인하세요.2,500년 전, 한 사내가 안개 낀 새벽을 가로질러 왕궁으로 향합니다. 그의 입에서 나온 문장은 단순한 조언이 아니었습니다. 피와 강철의 무게를 지닌, 국가의 명운을 건 경고였습니다. 손자(孫子)는 왕의 눈을 보며 이렇게 고했습니다. 전쟁이란 국가의 중대한 일입니다. 삶과 죽음이 갈리는 땅이며, 존립과 멸망이 결정되는 길이니, 신중하게 살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병자(兵者), 국지대사(國之大事), 사생지지(死生之地), 존망지도(存亡之道), 불가불찰야(不可不察也).]이 문장은 단순한 격언이 아닙니다. 수많은 전사들의 피로 검증된, 생존의.. 2020. 6. 24.
거래량으로 주가를 읽어라: 유일한 주가 예측 도구 주식 시장에서 유일하게 거짓말을 못 하는 지표, 바로 거래량입니다. 주가 예측과 매매 타이밍의 핵심인 거래량 분석의 모든 것, 거래량 설정 팁까지 확인해 보세요. 중국 전국시대의 고전 전국책[戰國策]에는 "우자암어성사(愚者暗於成事) 자견어미맹(智者見於未萌)"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문제가 생겨도 어두우며, 지혜로운 자는 문제가 싹트기 전에 본다."는 뜻입니다. 칠웅(七雄)이 천하를 놓고 다투던 전국시대, 한 치의 실수는 곧 나라의 멸망으로 이어지던 서슬 퍼런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승리하는 장수는 적진의 아주 작은 변화, 즉 밥 짓는 연기가 평소보다 많아지거나, 군사들의 이동으로 먼지가 피어오르는 미세한 징후(徵候)만으로도 적의 의도를 간파했습니다. 그들에게 '싹트기 전의 징조(未萌)'를 .. 2016. 3. 29.
1월 바로미터, 1월 증시는 일년의 축소판이다. "1월 증시는 한 해의 축소판"이라는 주식 격언, 1월 바로미터를 아시나요? 85%에 달하는 놀라운 적중률의 통계적 비밀과 효율적 시장 가설의 반박, 그리고 코스피 시장 적용까지 심층 분석합니다.시장의 주변에는 격언이라는 이름으로 투자자의 귓가를 속삭이며 유혹하기도 한다. 주식의 오래된 격언들은 때로는 등대가 되고 때로는 안개가 되기도 한다. 수많은 격언 속에서도 "1월 증시는 한 해의 축소판이다. (As goes January, so goes the year)" 라는 내용은 강력하게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매년 새해의 종소리가 멎고 첫 거래일의 문이 열리면, 월스트리트의 분석가부터 동학개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이 낡고 오래된 이론을 다시 펼쳐 든다. 마치 고대 로마의 사제들이 새의 내장을 보고 길흉.. 2015. 12. 28.
주식시장 현재의 주가는 항상 옳다. 내 생각과 달리 주가가 계속 하락하나요? 크누트 대왕의 일화와 효율적 시장 가설(EMH)을 통해 '현재 주가는 항상 옳다'는 시장의 진리를 이해하고, 손절매를 위한 냉정한 투자 원칙을 세워보세요.여기, 위대한 왕이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크누트 대왕'. 잉글랜드와 덴마크, 노르웨이를 호령하던 강력한 군주였죠. 그의 신하들은 왕의 권능이 하늘을 찌른다며 아첨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전하의 말씀 한마디면 저 성난 파도마저 멈출 것입니다!"어느 날, 크누트 왕은 이 아첨꾼들에게 진정한 권력이 무엇인지 보여주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해변에 왕좌를 가져오게 하고는, 밀려오는 파도를 향해 위엄있게 외칩니다. "내 명하노니, 이 왕의 땅에 발을 들이지 말라! 당장 멈추어라!"하지만 자연의 섭리는 왕의 명령에 아랑곳하.. 2015. 12. 18.
월스트리트의 짐승들 : 곰(bear)과 항소(bull) 세계 금융의 중심 월스트리트의 기원과 주식 시장 대표 용어 '불마켓(Bull)', '베어마켓(Bear)'의 진짜 유래를 아시나요? 방어벽, 곰 가죽 사기꾼, 피의 축제에서 비롯된 금융 용어의 흥미로운 역사를 파헤쳐 봅니다.월스트리트라는 이름 뒤에는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한 역사의 흔적이 숨어 있다. 오늘날 세계 경제의 심장부로 불리는 이곳은 과거 가축을 기르던 평범한 농장이었고, 그 농업적 기원은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주식시장 용어들 속에 생생히 살아 숨 쉬고 있다. "황소도 돈을 벌고 곰도 돈을 벌지만 돼지는 도살당한다"는 격언은 상승장의 낙관주의자와 하락장의 현실주의자는 각각 수익을 얻지만, 욕심에 눈이 먼 투자자는 결국 파멸을 맞는다는 냉혹한 시장의 진리를 담고 있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자본.. 2015. 12. 14.
주식시장 12월, 산타의 선물 산타랠리 매년 12월, 주식 시장에 찾아오는 산타 랠리 현상에 대해 아시나요? 지난 20년간 85%에 달하는 통계적 확률과 연말 소비, 투자 심리 등 산타 랠리가 발생하는 3가지 핵심 원인을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찬 바람이 도시의 마지막 잎새를 떨구고, 밤의 길이가 낮의 길이를 삼키는 12월. 세상이 짙은 회색빛 외투를 여밀 때, 월스트리트의 심장에서는 기이하게도 불꽃이 피어오릅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산타 랠리(Santa Rally)’라 부릅니다. 한 해의 마지막 페이지, 크리스마스를 전후하여 시장이 마치 선물을 받은 아이처럼 상승 곡선을 그리는 마법 같은 현상. 이것은 과연 흩날리는 눈처럼 사라질 헛된 기대일까요, 아니면 겨울의 추위 속에 숨겨진 단단한 약속일까요? 통계가 알려주는 산타랠리의 믿음감정의 파도.. 2015. 12. 11.
국제유가와 원유재고로 주식시장 읽기 국제유가의 등락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완벽 분석합니다. 유가 변동의 핵심 원인부터 달러와의 관계, 원유 재고 확인법, 유가 수혜주까지. 현명한 투자자를 위한 필수 가이드를 확인하세요.금융 뉴스의 헤드라인을 자주 장식하는 국제유가. 과연 우리는 유가의 흐름을 왜 알아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가는 글로벌 경제의 혈액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연료부터 난방, 플라스틱, 각종 산업의 동력원까지, 현대 사회는 석유 없이는 단 하루도 유지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국제유가의 등락은 단순히 주유소 기름값의 변화를 넘어, 전 세계 경제와 주식시장의 향방을 가늠하는 핵심적인 바로미터가 됩니다. 이 글에서는 유가와 주식시장의 복잡하고도 중요한 관계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현명한 투자 전략을 위한 인사이트를.. 2015. 12. 11.
주식시장에 절대 순응하라 내가 산 주식이 하락할 때, 왜 우리는 희망을 버리지 못할까요? 소유가 낳는 맹목적 편애를 극복하고, 거대한 자연 현상 같은 시장에 순응하는 법을 배웁니다. 정복당하는 자가 승리하는 투자 역설의 진리를 확인하세요.모니터의 화면이 희망에서 절망으로 빛깔을 바꾸는 순간이 있다. 내가 확신을 담아 매수한 주식이 차가운 폭포수처럼 흘러내릴 때, 우리는 마음속으로 주문을 외운다. ‘오를 것이다, 올라야만 한다.’ 하지만 그 간절한 기도는 허공의 메아리일 뿐, 주가는 우리의 바람에 단 1의 관심도 주지 않는다. 우리가 마주한 유일한 진실은 단 하나, ‘ 내가 매수한 주식이 지금 하락하고 있으며 나의 판단이 틀렸다’는 서늘한 현실이다. 내가 희망하는 것이 아닌 주가의 지금 현재 상태, 그 자체를 받아들이고 나의 .. 2015. 9. 30.
주식시장은 영원히 반복된다. 역사는 반복됩니다, 특히 주식 시장은 더욱 그렇습니다. 튤립 버블부터 닷컴 버블까지, 역사가 증명하는 패턴과 제시 리버모어 등 투자 거장들의 통찰을 통해 변하지 않는 투자 불변의 법칙을 알아보세요.카를 마르크스(Karl Marx)는 역사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했다. "역사는 반복된다. 한번은 비극으로, 한번은 희극으로" 마르크스의 이야기처럼 역사는 반복되는 것일까? 실제로 역사를 살펴보면 유사한 원인이 유사한 결과를 낳는 사례들이 끊임없이 반복된다. 경제 버블의 형성과 붕괴, 권력의 집중과 분산, 사회적 갈등의 발생과 해결 과정들이 시대와 장소를 달리하며 비슷한 패턴으로 재현된다. 로마 제국의 쇠락과 현대 강대국의 흥망성쇠, 튤립 버블과 닷컴 버블, 1929년 대공황과 2008년 금융위기까지, 세부적인 .. 2015. 9. 24.
주식시장을 예측하지 마라. 어느 투자자의 고백 한때 시장을 예측할 수 있다고 믿었던 투자자의 솔직한 고백. 뼈아픈 실패와 한 통의 전화를 통해 얻은 깨달음. 주식 예측의 함정을 피하고 현재에 집중하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는 법을 공유합니다.돈을 버는 것이 이렇게 쉬운 것인지 몰랐다. 매일 아침 컴퓨터를 켤 때마다 계좌의 숫자는 불어났고, 내가 매수한 종목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양봉을 치켜 세우며 상승했다. 그때의 나는 상승장이 정성스레 깔아준 붉은 카펫 위를 걸으며 얻은 얼마간의 수익이, 온전히 나의 실력이라 믿었던 시절이 있었다. 시장이 내게 베푼 은총을 나의 능력으로 착각한 것이다.갓 읽은 주식 책 몇 권이 세상의 모든 비밀을 담은 연금술서라도 되는 양, 나는 스스로를 시장의 숨겨진 패턴을 꿰뚫어 보는 현자라 착각했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 2015.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