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국시대의 고전 전국책[戰國策]에는 "우자암어성사(愚者暗於成事) 자견어미맹(智者見於未萌)"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문제가 생겨도 어두우며, 지혜로운 자는 문제가 싹트기 전에 본다."는 뜻입니다.
세상 모든일은 이유없이 일어나거나 사라지지 않으며, 원인이 있기 때문에 결과가 있습니다. 어떤일이든 근본적으로 항상 일정한 법칙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것은 자연계든 인간계든 동일한 모습입니다. 일정한 법칙이라는 것은 사람이 노력하면 알게 됩니다.
지식과 지혜 그리고 수많은 경험들이 쌓여 결국 통찰력이 생기는 것입니다. 지식은 정보이고 지혜는 활용이며 경험은 분석능력입니다. 그렇게 되면 어떤문제에 대해 예측하거나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바로 '싹이 트기전에 보는 것'이 가능해 지는 것입니다. 주식에도 이런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싹이 트기전에 보는 능력, 예측하거나 대응하는 능력말입니다. 주식에서 그렇게 행동하기 위한 정보가 바로 '거래량'입니다. "주식을 매매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정보는 무엇입니까?" 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나는 주저없이 거래량이라고 답할 것입니다.
거래량을 분석할 수 있게되면 기본적으로 주식을 판단하고 주가를 읽을 수 있게 됩니다. 주가에 대해 더이상 타인에게 의지할 필요가 없어지며 주식방송과 전문가들의 무책임한 의견을 듣기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에너지를 소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거래량으로 무엇을 배워야 하나?
차트를 보고 주가분석을 하고 싶다면 먼저 거래량에 대해 배워야 합니다. "거래량이 많을 때와 거래량이 적을 때의 주가의 흐름은 어떠한가? 상승추세에서의 거래량과 하락추세에서의 거래량의 의미는 무엇인가? 거래량이 줄어드는 의미와 늘어나는 의미는 무엇인가? 지금 주식을 매수하는 자는 멍청한 군중인가? 스마트한 프로들인가?"
트레이더는 거래량으로 알 수 있는 모든 정보들을 이해하고 숙지해야 합니다. 어떤 주식이 거래량이 갑작스럽게 늘어난다면 트레이더는 이것을 신호로 주가를 읽고 판단해야 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무엇을 의미하는 거래량인지 말입니다.
단언컨대, 주식을 매수, 매도, 보유하는데 있어서 거래량은 가장 결정적인 정보를 트레이더에게 제공해줍니다.거래량에 대한 지식과 지혜를 쌓고 유심히 관찰(경험)하십시요. 그러면 거래량에 대한 많은 의미를 알게 될 때가 올 것입니다.
거래량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거래량이 많다, 거래량이 적다."와 같은 의미는 바로 직전의 거래량과 비교하여 표현하는 것입니다. 시간단위에 따라 거래량을 분석할 수 있지만 시세를 먹는 트레이더에게는 일간단위 거래량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제보다 오늘의 거래량이 많다면 거래량이 많다고 표현합니다.
예를들어 오늘의 거래량이 어제의 거래량보다 많다면 오늘의 주가의 움직임이 계속될것이라 판단합니다. 물론 주간단위 거래량에서도 의미는 동일합니다.
거래량 지표설정
거래량 지표에도 이동평균선이 있습니다. HTS 거래량 이동평균선 설정에서 모든 이동평균선을 삭제하고 50일 이동평균선 하나만 설정합니다. 거래량 50일 이동평균선은 의미있는 거래량을 알려주는 기준선이 됩니다. 들쑥날쑥한 거래량의 모습을 50일 이평선을 기준으로 거래량이 많다, 작다로 판단할 수 있게 하는 유용한 툴이 됩니다.
트레이더는 5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는 거래량의 의미를 찾기 위해 주가를 분석해야 합니다. 외국의 프로트레이더들은 거래량 50일 이동평균선을 많이 이용합니다. 볼린저밴드의 창시자 존볼린저, 시장의 마법사로 유명한 프로트레이더 데이빗 라이언도 거래량 50일 이동평균선을 활용하여 트레이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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