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식당을 창업하려고 합니다. 이 식당은 연간 1,000만원의 순이익을 내고 있고, 주인이 가게를 2억원에 내놓았다고 해볼까요? 이때 PER은 20이 됩니다(2억원 ÷ 1,000만원 = 20). 즉, 투자금액을 순이익으로 회수하는 데 20년이 걸린다는 의미입니다.
쉽게 말해서 PER이 높을 때는 "이 식당은 투자대비 가격이 좀 비싸네요! 투자한 돈을 벌어들이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아요~" PER이 낮을 때는 "와우! 이 가격이라면 정말 좋은 기회예요! 투자금도 적당한 시간 안에 회수할 수 있겠어요!"라며 유추 해볼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값
PER = 주가 ÷ 주당순이익(EPS) 예를 들어, 주가가 50,000원이고 주당순이익이 5,000원이라면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입니다. 기업이 창출하는 수익 대비 현재 주가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PER이 낮은 종목은 높은 종목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저PER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할 때 확인해야 할 지표
PER은 기업의 미래 성장가치와 시장의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므로, 단순히 PER이 높다고 해서 고평가되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해당 업종의 평균 PER보다 낮은 수준이라면 투자를 고려해볼 만합니다.
투자자가 인식하는 PER
투자 시 기본적인 안전장치로서 주가수익비율(PER)을 확인 합니다. PER은 현재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기업 가치 인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종합주가지수의 PER과 개별 종목의 PER을 비교 분석하면 해당 주식의 상승 잠재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펀더멘털 관점에서 보면, PER(주가수익비율)이 7.0배 수준에 도달했을 때가 주가의 바닥권이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PER이 10배 이하면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PER(주가수익비율)의 함정
PER과 주가 상승의 상관관계가 거의 없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들이 돈을 벌었던 대부분의 종목들은 당시에 '미친 PER'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가치투자자'들이 이 주식들을 피했죠. 그리고... 엄청난 수익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이런 기업들 초기에 PER이 몇 배였는지 아시나요? 수백 배, 심지어 수천 배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요? 이 기업들에 투자했던 사람들은 모두 엄청난 부자가 됐죠. "아니, 그래도 PER이 낮은게 좋은 거 아닌가요?" 천만에요! 이런 생각 때문에 여러분은 인생 최고의 투자기회를 놓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PER은 그저 과거의 실적을 기반으로 한 단순한 수치에 불과합니다. 기업의 미래 가치나 성장성은 전혀 반영하지 못하죠.
결론을 말씀드리죠. PER(주가수익비율)을 잣대로 해서 매수 대상을 선정한다면 절대 최고의 주식을 살 수 없을 것입니다. PER만 보고 투자하는 것은 마치...연봉만 보고 결혼하는 것, 겉표지만 보고 책을 고르는 것, 가격만 보고 집을 사는 것과 같습니다 투자자는 PER이 알려주는 단순한 잣대를 버려야 합니다. 대신 기업의 본질적 가치, 미래 성장성, 시장 지배력, 경영진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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