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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명리, 운명을 읽다. 운명은 있는 것일까?

by 트레이더K 2020. 7. 1.

도서리뷰 - 명리, 운명을 읽다.

 

운명은 있는 것일까?


사람은 대부분 자신의 운명을 궁금해 한다. 다소 원초적일 수 있는 인간의 이런 궁금증을 풀기위해 오랜세월 축적된 지식이 바로 명리학이다. 명리학은 음양오행이라는 잣대로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며 운명의 이치에 관한 학문이라고 소개한다.

 

운명은 결정되어있는 미래의 모습이다. 하지만 명리학에서의 운명은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그런 의미가 아니다. 어쩌면 운명의 의미 자체를 잘못 해석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명리학에서 말하는 운명은 운전하다의 '운;과 주어진 요소의 '명'을 의미한다. 운명이라는 말 자체가 미래는 결정되어있지 않다는 증거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읽으라고 말한다.


음악평론가 였던 저자가 
왜 명리학에 입문하게 되었는지, 어떤 운명적인 일이 저자에게 일어났는지 재미있게 설명해준다. 이 책의 서두는 쉽고 재미있게 읽혀진다. 후반부로 갈수록 다소 난해한 내용도 나오지만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애쓰지 말고 넘어간다면 전체적으로 어렵고 따분한 책은 아니다. 많은 이미지와 다양한 사례로 잘 정리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페이지가 넘어간다.

 

명리학은 숙명론이 아니다. 명리학은 인간의 운명을 다루는 학문이다. 운명을 믿거나 믿지 않거나 상관없다.  "명리, 운명을 읽다."는 독자에게 삶에 대한 올바른 견해와 넓은 시야를 갖게 해주는 것에는 분명한것 같다. 

 

끝으로 밑줄친 구절을 하나 소개하며 마무리 한다. "시기심은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이 우주엔 좋고 나쁜것과 우월한 것과 열등한 것이 없다는 마음을 가지면 된다. 이것은 사주를 바라보는 태도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우주에는 좋고 나쁜것, 우월하고 열등한 것이 없다. 다만, 성질들이 존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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