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p With Handle 손잡이가 달린 컵, 컵 사진을 잘 보세요. 패턴은 꼭 사진의 컵과 같은 모습입니다. 컵의 손잡이도 유심히 보세요. 그 곳이 '손잡이가 달린컵' 패턴이 완성되는 곳입니다. 손잡이가 달린 컵 패턴은 흔하게 출현 합니다.
하지만 경제티비에 나오는 소위 '차트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조차 한번도 언급하는 것을 본 기억이 없습니다. 흔하기 때문인지 아니면 그들이 무지하기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중요한 패턴 중 하나입니다.
윌리엄 오닐은 '손잡이가 달린 컵 패턴'을 주가 차트 가운데 가장 눈여겨 봐야할 형태 중 하나라고 소개했습니다. 개인투자자의 전설, 제시 리버모어 역시 '손잡이가 달린 컵'을 이용해 매매를 했다고 합니다.
이 두 사람의 언급만으로도 '손잡이가 달린 컵'은 매우 중요한 패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차트를 예로 '손잡이가 달린 컵'패턴에 대한 모습과 특징, 매매타이밍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손잡이가 달린 컵의 형태
컵의 형성기간 - 최소 7주에서 최장 65주까지 다양한 기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낸다. 대부분의 경우 3~6개월 정도가 걸린다.
컵의 시작부터 바닥까지의 하락
"컵의 맨 윗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천정으로 부터 조정을 받기 시작해 컵의 맨 아랫부분인 바닥까지는 적게는 12~15%에서 많게는 33%이상의 주가 하락률을 기록한다. 시장이 조정국면으로 접어들게 되면 컵모양을 그리면서 지수에 비해 1.5~2.5배 정도 더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강세장이건 약세장이건 주요지수 보다 2.5배 이상 떨어진 종목은 하락폭이 너무 크고 진폭도 너무 넓다는 점에서 일단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 윌리엄 오닐
☞ 컵바닥의 모습
컵의 바닥부분은 'U'자 모양의 동그란 형태가 되야하며 'V'자 모습이어서는 안된다. 바닥이 둥근 형태가 돼야 컵의 맨 아래부분인 저점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두 세 차례의 작은 하락을 거치면서 자연스러운 조정을 끝마칠 수 있기 때문이다. U자 형태의 넓은 바닥권이 특히 중요한 것은 마음 약한 투자자들은 결국 이 기간에 주식을 팔아버리고, 직업적인 투기꾼조차 이 정도가 되면 그만 외면해 버리고 만다는 점이다.
☞ 컵 바닥의 거래량
컵의 저점에서 1~2주간 거래량이 급격히 위축 될 수 있다. 이것은 대규모 매도 물량이 거의 모두 소화됐으며 더 이상 시장에 출회될 매물이 없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상승전환에 앞서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 했는지 여부도 살펴봐야 한다.
☞ 컵의 손잡이 부분
손잡이는 반드시 컵의 상단에서 만들어져야 한다. 컵 모양이 시작되는 천정과 컵의 바닥 사이에서 윗부분에 손잡이가 걸쳐져야 한다. 신고가를 갱신한 종목의 경우 떨어져봐야 최초의 신고가에서 5~15%하락한다. (컵의 손잡이 부분) 컵의 가장 높은 부분인 새로운 고점(신고가)에서 바닥으로 급전직하 하는 주식은 매우 위험한 경우가 많다.
☞ 손잡이 형성 기간
"손잡이 부분은 일반적으로 최소한 1~2주 이상에 걸친 기간동안 이뤄어 진다."(윌리엄 오닐), "손잡이 모양을 넘어설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 했을 때 패턴의 90%는 적어도 7일이 넘게 걸린다."(토마스 N. 불코우스키) 불코우스키 말대로 7일이 걸리지 않는다면 손잡이로 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조사한 결과 2~3일 상승 뒤 하락전환하는 패턴이 많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7일은 매수포인트 까지 오는 시간을 말합니다.
☞ 손잡이 특징
주가는 손잡이 끝부분, 즉 손잡이의 저점에 이르기까지 저점을 계속 갱신하면서 떨어진다. 손잡이는 반드시 200일 이평선위에 있어야 한다. 손잡이의 시작부분에서 끝부분까지의 하락률은 10~15%가 적정한데, 컵의 모양이 매우 크면 하락률이 더 커질 수 있다.
손잡이가 없는 컵 모양은 실패할 확율이 높지만 손잡이를 만들지 않고도 상승 반전에 성공하는 주식도 많다. 엄청난 주가 상승율을 기록했던 경우 손잡이를 만드는데 불과 1~2주도 채 안 걸렸지만 본격전인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
손잡이 부분에서 주가가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약간 오르거나 계속 횡보하면서 손잡이가 고정된 형태를 나타내는 경우에도 신고가 경신에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불가피하게 거쳐야 하는 매물 출회나 주가의 되돌림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모양의 주식은 일단 피해야 한다.
제시리버모어도 '손잡이 달린 컵'을 이용해 매매했다. 손잡이 부분에서 직전 고점을 돌파하는 시점을 전환신호로 삼았다. 이 때 직전고점을 '최소 저항선'이라 불렀다. 피라미딩 전략을 사용하는 리버모어의 마지막 40%물량을 확보하는 시점 이었다.
매수타이밍은 제시리버모어가 언급했듯이 손잡이를 완성하고 손잡이 고점을 갱신하는 지점입니다. 자, 이제 당신의 보유주식이 혹은 당신의 매수하려는 주식이 손잡이가 달린 컵 패턴이 아닌지 확인해보세요. 컵은 매우 유용합니다. 그들이 그랬듯 우리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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