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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딩 - 주식매매전략

[캔들패턴] 꼬리를 봐라, 스파이크 혹은 캥거루꼬리 캔들패턴

by 트레이더K 2015. 9. 21.

이 패턴은 두 가지로 불리운다. '스파이크' 혹은 '캥거루 꼬리' 패턴이라 불리운다. 캥거루는 꼬리를 밀어서 몸을 움직인다. 그래서 꼬리를 보면 캥거루가 어디로 점프 할지 알 수 있다. 트레이더는 캔들에 있는 긴 꼬리를 보고 주가가 어디로 움직일 것인지 예측할 수 있다.

캥거루가 꼬리에서 힘을 얻어 움직이듯이 주가도 캔들의 꼬리에서 힘을 얻어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런 이유때문에 '캥거루 꼬리'라 불리우지만, 대부분의 트레이더들은 '스파이크'라고 표현한다. 스파이크는 추세전환 시점을 경고해주고 매매기회를 제공해 준다. 

스파이크의 모습

상승을 예고 하는 스파이크의 모습은 급락 후 반전하여 종가는 그날의 고가 근처에서 형성된다. 반대로 하락을 예고하는 스파이크의 모습은 급등 후 반전하여 종가가 그날의 저가 근처에서 형성된다. 스파이크 혹은 캥거루 꼬리는 어떤 시간차트에서나 유효하다. 일봉, 주봉, 분봉 시간이 긴 차트일수록 가격 변동폭이 휠씬 크다.

스파이크

1. 꼬리를 만드는 데는 세 개의 캔들이 필요하다.
2. 앞뒤의 캔들은 상대적으로 작고 가운데 캔들은 매우 길다.
3. 가운데 캔들이 꼬리가 된다. 꼬리는 캔들의 80%이상을 차지 해야한다.
4. 가운데 캔들이 꼬리지만, 다음날이 되야 꼬리인지 아닌지 확신할 수 있다.    
5. 다음날의 캔들은 매우 짧다. 그 때문에 꼬리가 잘 드러난다. 
6. 꼬리는 밀집된 캔들 가운데에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발견하기가 쉽다.

 

스파이크가 나타나는 이유 & 매매전략

주가는 매수세력과 매도세력의 전쟁의 결과값이다. 상승 스파이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야기 해보자, 하나 혹은 몇몇 매도세력이 작정하고 거칠게 공격하기 시작한다. 주가는 이들 매도세력의 의도대로 급락하여 최근 저점을 갱신하며 장대음봉을 만들어 공포분위기를 조성한다.  

하지만 매도세력들은 급락을 만들며 힘이 소진되고, 곧이어 급락한 주가수준에서 매수세력의 반격이 시작된다. 지원군으로 와야할 다른 매도세력들은 이번 전쟁에 불참 한다. 매수세력의 반격은 성공한다. 결국 종가는 시가나 고가 근처에서 만들어진다.

매수세력, 매도세력

긴 꼬리는 결국 급락을 주도했던 매도세력이 다른 매도세력들을 끌어들이지 못했다는 것을 뜻한다. 다른 매도세력들은 급락한 주가수준에 동의하지 않거나 부담스러워 한다. 매도세력은 스파이크가 일어난 이번 전쟁으로 인해 기세가 꺽이고 반대로 매수세력은 집결되고 기세가 등등해진다.

스파이크 매매전략을 알아보자. 스파이크가 만들어지면 다음 날까지 기다려야 한다. 중요하다. 투자자의 가장 큰 약점 중 하나가 기다리지 못하는 것이다. 지금 사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조급한 심정을 버려야 한다.

스파이크는 단지, 하루만 더 기다리면 된다. 다음 날 캔들의 모습이 꼬리를 파고들 수 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것은 스파이크가 아니다. 다음 날 스파이크 몸통근처에 짧은 몸통 캔들이 나타나야 스파이크가 되는 것이다.

스파이크가 확인되면 매매를 고려해봐야 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추세에서 장대양봉 혹은 장대음봉이 보이면 스파이크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 두고 관찰해야 한다.

스파이크 매매전략

스파이크 패턴 완성 후, 꼬리를 먹어들어가며 하락하던 주가는 반등하며 스파이크 캔들의 몸통을 뚫는다. 트레이더는 이 곳을 거래신호, 즉, 매수포인트로 삼아야 한다. 보조지표 오실레이터 다이버전스의 확인은 신뢰도를 증가시켜준다.

스파이크의 몸통을 뚫으며 상승할 때 매수 한다면, 꼬리 쪽으로 내려가던 주가의 저 점이 손절선이 된다. 일반적으로 스파이크 패턴은 대략 꼬리의 절반쯤 되는 곳이 손절선이다. 주가가 꼬리를 먹어 들어가기 시작하면 빠르게 빠져 나와야 한다.

이것이 진실된 스파이크 패턴이라면, 꼬리의 절반(손절선)은 훼손하지 않을 것이다. 꼬리의 절반을 훼손한다는 것은 매도세력의 지원군이 늦게 나마 합류했다는 의미다. 승리를 확신할 수 없는 전쟁은 피해야 한다.

 
트레이더K의 의견



스파이크 캔들은 신뢰도가 높습니다. 3년기간 단위로 100여개 종목의 일간차트에서 스파이크 패턴을 찾아보았습니다. 3년동안 100개가 넘는 종목에서 30여개 정도의 스파이크가 발견되었습니다.

이처럼 스파이크 패턴은 매우 드물게 나타나지만 신뢰도가 높습니다. 주가방향의 전환점이 되며 하락추세에서 상승 스파이크가 일어날 때 그리고 상승추세에서 하락 스파이크가 일어날 때 더욱 신뢰도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기술적 신호들과 마찬가지로 시장이 변동성이 있는 기간에는 신뢰도가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스파이크 캔틀패턴 매매일지

나는 2010년 내 관심종목에서 스파이크 패턴을 확인했다. 드물게 나타나고 신뢰도가 높은 패턴 이였지만 스파이크 패턴을 알게된지 얼마되지 않아 선뜻 거래에 임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스파이크 몸통을 돌파 후 11% 급상승 했다. 나에게는 이론만 있을 뿐 확신이 없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말처럼 시장에서의 가장 확실한 지식은 경험이다.


스파이크 캔들패턴의 요약

스파이크 캔들은 꼬리가 캔들의 80%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스파이크 캔들이 나타나고 다음날 몸통이 짧은 캔들이 나타나야 완성된다.
장대양봉, 음봉이 나타나면, 스파이크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하자.
오실레이터 지표 다이버전스의 신호가 함께 나타나면 신뢰도는 증가된다.
하락추세에서 상승 스파이크, 상승추세에서 하락 스파이크 신뢰도는 높다.
스파이크 몸통을 돌파하는 시점이 매수포인트이다.
최소 이익실현시점은 스파이크 꼬리의 길이만큼이다.
스파이크 꼬리의 절반정도가 손절선이다.
스파이크 캔들의 거래량은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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