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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딩 - 주식매매전략

과매수와 과매도 : 주식 보유자의 질

by 트레이더K 2020. 6. 28.

주식 과매수와 과매도의 본질

 

손자병법에 兵非益多也 [병비익다야]라는 말이있습니다. 전쟁에서 '군사가 많은것만이 좋은게 아니다.'라는 뜻입니다. 전쟁에서 병사가 많다고 무조건 유리한 것이 아닙니다. 군사는 이길 만큼만 움직이는게 좋다는 것이죠.

우리나라 옛말에도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른다. 과식도 지나치면 병이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처럼 무엇이든 과하면 좋지않다는 것은 세상의 이치입니다.

주식시장에도 이와같이 과한것에 대한 거부감을 보여줍니다. "과매수 우려에 하락, 과매도에 따른 매수세 유입"이란 말처럼 주가의 상승과 하락을 정의 합니다. 주식차트에서 여러가지 보조지표들은 과매수와 과매도를 보여줍니다.

과매수와 과매도는 반전신호로서 트레이더에게 매매시점을 알려주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주식은 매도하면 누군가 매수하기 때문에 과매수와 과매도라는 개념을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조금은 다르게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매도 영역에서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주식이 하락을 하면 주식보유자들은 손실을 보게 됩니다. 이때 재빠른 손절매로 작은손실을 끊어내는 소수의 프로 트레이더가 있는 반면에 반등을 기대하며 보유하는 다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점진적으로 하락하던 주식이 하락이 깊어지면 주식 보유자들 일부가 매도포지션을 취합니다. 그럼 하락세는 더욱 깊어지고 주식은 급락합니다. 더 이상 참지 못한 대부분의 주식 보유자들은 울고싶은 심정으로 주식을 매도합니다. 대량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때 대량의 매도물량을 받아 매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손 바뀜'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과매도 영역에서 매수한 사람들의 퀄리티에 따라 반전하여 상승할 것인지, 계속해서 하락할 것인지가 판가름 납니다. 과매수 영역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연출 됩니다.


결국 주식에서 보여주는 과매수와 과매도의 논지는, 과하게 사거나 팔았다는 것이 아닌, 누가 그 시점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가? 입니다. 과매수 영역에서 주식을 매도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반대로 과매도 영역에서 주식을 매수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그것에 대해 주식 실시간 체결현황은 많은 힌트를 제공해 줍니다.

트레이더는 이것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주식 보유자의 질이 주가의 향방을 가르기 때문입니다. 워렌버핏은 "모든 사람이 두려워할 때 욕심을 부린다."고 했습니다. 소수의 승리자들은 다수의 패배자들과 반대로 행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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