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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딩 - 주식매매전략/거래량으로 확인해라

하락추세에서 거래량 증가에 대한 해석

by 트레이더K 2016. 5. 20.

삼국지에서 촉나라의 황제 유비가 죽고나서 제갈량이 전쟁을 하기위해 유비의 아들이자 2번째 황제인 유선에게 올린 출사표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今賊適疲於西 又務於東 兵法乘勞 此進趨之時也' (금적적피어서 우무어동 병법승로 차진추지시야) "적은 서쪽에서 지쳐있고 동쪽에서도 힘을 다 쓴 끝입니다.

병법은 적이 수고로운 틈을 타라 했으니 지금이야말로 크게 밀고 나아갈 때입니다." 제갈량은 상대가 지치고 힘들어 할때를 이용해 공격하는 것이 병법의 정석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는 적의 상태와 현재상황을 인지하고, 병법의 가르침을 실행으로 옮기게 됩니다. 주식매매는 전쟁의 모습과 매우 흡사합니다.

매수세력과 매도세력의 싸움의 결과는 한치앞을 내다 볼 수 없습니다. 주식이라는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우리는 제갈량이 했던것과 같이 적이 지치고 힘들어 할때를 알아내야 합니다. 거래량으로 적이 힘을 소진하고 힘들어 하는 주가의 모습을 읽어 낼 수 있습니다. 제갈량이 위나라의 수고스러움을 인지 하고 전쟁을 준비했듯이 트레이더는 주식을 매매하기에 앞서 거래량을 잘 분석하여 전쟁을 준비하고 계획해야 합니다.

 

하락추세에 있던 주가가 거래량이 점차 늘어나며 하락한다면,

하락추세에서 거래량이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주가또한 연일 하락하는 모습은 얼마지나지 않아 주가상승이 시작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거래량이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혹은 몇일간 거래량이 많아지면서 주가가 하락한다는 것은 하락추세의 끝에 와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락추세 거래량 증가


이때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것은 매도세력이 주가를 하락시키기 위해 힘을 소진하고 있음 의미합니다. 충동적이고 소신없는 아마추어 투자자들이 공포심을 못이겨 매도세력에 합세하고 현명하고 경험많은 프로 트레이더들은 그들의 물량을 소화해주며 거래량은 늘어나게 됩니다. 하락추세에서 주가가 연일 하락하면서 거래량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면, 가까운 시일 안에 주가가 상승반전할 확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락추세에 있던 주가가 거래량 폭증하며 급락한다면,

주가가 하락추세에 있는 상황에서 많은 거래량으로 주가가 급락하게 되면 주가는 상승할 때가 된 것입니다. 일정기간 하락추세에 있던 주가가 거래량을 늘리며 급락한다는 것은, 주가가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음을 의미합니다.

이런현상은 주가가 실제가치보다 많이 훼손되어있음을  알려줍니다. 이것은 매도세력의 하락에 겁을 먹은 충동적인 투자자들이 공포심에 주식을 매도하면서 나타나게 됩니다. 

 

하락추세 거래량 증가


거래량이 급등한다는 것은 하락추세가 끝나고 있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거래량이 급등하며 주가가 급락하는 모습은 마치 불이난 건물에 사람들이 아비규환이 되어 건물 출구로 빠져나가며 넘어지며 밟혀 죽는 상황과 비슷합니다. 결국 불이 준 피해는 별로 없지만, 불이 준 공포심으로 인한 피해는 막대합니다. 

André Kostolany 앙드레 코스톨라니

유럽주식시장의 거목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하락추세에 있는 주가가 많은 거래량으로 하락하는 현상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시장에는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된다. 왜냐하면 아마추어들은 으레 스트레스에 비슷하게 반응하므로 거의 동시에 시장에서 빠져 나오기 때문이다."


하락추세에서 거래량은 많은데 주가가 소폭하락 하거나 상승 한다면,

결과적으로 말하면 소폭하락하는 그 지점에서 주가가 지지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주가수준에서 매수세력이 주가를 지지하기 때문에 거래량은 늘어나지만 주가는 더 이상의 하락을 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매수세력의 방어에 매도세력은 힘을 소진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결국 주가는 매수세력의 반격으로 추세는 전환 됩니다. 거래량이 많은 장대양봉이 발생한다면 주가는 바로 강세로 전환 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하락추세에서 높은 거래량을 동반한 장대양봉은 강세반전신호가 되는 것이죠.


하락추세에 있는 주가의 바닥에서 거래량은 증가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레이더는 캔들차트의 양봉과 음봉에 상관없이 거래량을 항상 확인해야 합니다. 종합해보면 하락추세를 이어오던 주가가 거래량을 늘리거나 급증시키면 바닥이 가까워 졌다는 의미와 함께 상승반전 할것이라는 징후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거래량은 트레이더에게 매매에 있어 아주 중유한 단서를 제공해 줍니다. 하지만 거래량이 곧바로 매매타이밍으로 연결 되지는 않습니다. 매매타이밍은 별개의 문제죠. 

시장상황과 함께 경험에서 오는 지식과 지혜를 총 동원하여 결정 해야할 지극히 주관적 시점이 될 것입니다. 제갈량이 출사표에 전쟁의 이유를 설명했듯, 트레이더는 주식매매의 타당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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